엔드그레인 도마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공방 자재 및 특수목 취급 전문의 시크리트(대표 김길선)가 엔드그레인(end-grain, 절단면을 노출한) 공법으로 만든 100% 수제 고급 도마를 출시했다.
원목의 일부분을 통째로 사용해 만든 기존의 도마들과는 달리 각기 다른 수종의 나무들을 하나하나 나열해서 만들어 마치 체스판과도 같은 특별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아울러 기존에 나온 제품들에 비해 퀄리티는 동일하되 좀 더 저렴한 가격을 자랑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도 하다.
특히 나무의 나이테가 위로 올라오도록 구성해 한층 더 색다른 느낌을 준다. 이 같은 디자인을 만들기 위한 공정은 기존 원목 도마를 만드는 것과 비교할 때 더욱 까다롭고 더디지만 나무의 모공과 미네랄 관들이 상하로 열려 있어 뒤틀림이 적고 칼에 무리를 주지 않으며 칼자국이잘 나지 않아 관리가 쉽다.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주방의 분위기를 한층 고급스럽게 살리는 인테리어 효과도 볼 수 있으며 도마 용도뿐만이 아니라 음식의 플레이팅이나 받침으로도 사용 가능해 다용도로 사용 가능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해당 도마는 캄포 도마 등 원목도마의 유행에 이어 인터넷에서 젊은 주부층들을 사로잡고 있다.
김길선 대표는 “체스판 모양의 디자인 외에도 유칼립투스, 흑단, 장미목, 애쉬, 메이플, 퍼플하트 등을 사용해 다양한 디자인의 도마를 만들어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벽돌 모양 도마나 흑단을 사이사이 넣은 독특한 디자인의 도마를 출시해 고객들에게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매 시 자작나무 합판에 섬세한 문양과 사명을 새긴 박스 및 푹신한 포장용재로 제품을 안전하게 배송해준다. 한편, 시크리트는 오는 겨울 원목으로 만든 나무 목걸이 아이템 신제품 런칭을 앞두고 있으며 다양한 공방 자재와 희귀 수종을 취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좋은 품질의 유창목과 레드 하트 원목 및 제재목을 입고해 공급 중에 있다. 레트 하트 원목의 경우 직경이 300㎜에 길이는 2m 70㎝이며 구매자가 원하는 규격대로 손질해서 판매하고 있다. 새빨간 색이 매력적인 레드 하트는 주로 인테리어 소품이나 가구의 포인트를 주기 위해 쓰이는 수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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