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원목재(대표 강원선)는 지난 11월 9~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코리아우드쇼 2017에 참가해 자사가 공급하는 프리컷 목재를 적용한 목조건축 구조물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그동안 한국에는 일본업체가 소개하는 중목구조가 대부분 이었는데, 이에 중목구조는 일본이 선두일 것이라는 소비자 인식이 강한 편이었다. 
이에 태원목재는 약 10여년 전부터 중목구조를 계속해서 연구 개발해 오고 있는 가운데 프리컷 기계 K2i를 통해 3D 설계를 기반으로 컴퓨터 제어에 의한 프리컷 가공을 하고 있다. 
이번 태원목재 부스에는 ‘더 빠른! 더 튼튼한! 더 경제적인 중목구조 주택! 스피드 프리컷’이라는 플랜카드가 인상적이었는데, 완성된 부재는 데이터대로 가공돼 빠르게 구조물이 완성됐다.
중목구조는 기둥(Post)과 보(Beam)로 지어지는 구조로, 중목구조는 수직력에는 강하지만 지진력(횡력)에는 약한 경향이 있다. 이에 태원목재는 주물 방식의 스틸 커넥터로 구조체의 강도를 높였다. 
이번에 선보인 구조물 2층은 중정 느낌을 살렸으며 구조물이 코리아우드쇼에 설치되기까지 6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을 정도로 빠른 시간에 완성됐으며, 미리 공장에서 부재를 조립해 보는 예행연습을 하지 않았는데도 현장에서 차질없이 시공해 완성도 높은 설계임을 자랑했다. 
구조물은 주로 스프루스 글루램을 사용했으며 곳곳에는 태원목재가 공급하는 적삼목을 사용해 품질을 높였다. 특히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시공에는 정밀한 기술이 필요한데, 이 계단도 마찬가지로 한치의 오차 없는 가공으로 빠르게 시공을 마쳤다.  
또한 태원목재는 코리아우드쇼에서 가든 파고라도 선보였는데 그네 타입으로써 관람객들이 편하게 앉아 쉴 수 있도록 했으며 가든 파고라 역시 적삼목으로 설치됐다. 그 외에도 적삼목으로 만든 A형 프레임의 DIY 퍼걸러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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