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을 위한 건축 세미나 진행
올해 123社 참여·총 315 부스 구성 

목재 전문 전시회 코리아우드쇼 2017이 지난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0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목재 소재부터 목조건축, 가구, 도료, 목공 기계, 목재 소품까지 목재로 이뤄진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목재 전문 박람회라는 입지를 다시 한 번 공고히 했다. 
특히 올해에는 알찬 세미나들이 가득 준비돼 목재를 더욱 잘 알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기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국립산림과학원 부스에서는 매일 ‘당신의 목조주택은?’ 이라는 토크쇼를 개최했으며 일본 목조건축 입문자를 위한 ‘일본 중목구조 건축 세미나’, 이재혁·김동희·서경화·이영재·홍탁 대표가 알려주는 ‘4인 4색 꿈꾸는 나무집 이야기&친환경 녹색 건축물’ 세미나까지 이어져 다시 한 번 목재 전문 박람회로서 전문성과 깊이를 더했다. 

코리아우드쇼는 2014년 첫 개최 이후 꾸준히 열리는 공식 행사로 올해 4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매년 펼쳐진 목재 전문 전시회라는 입소문으로 규모가 커져 올해에는 123社가 참여했고 315 부스가 구성돼 거대한 목재 축제의 장을 열었다.

올해 주목되는 키워드 중 하나가 ‘집’인 만큼 목재를 이용한 집 꾸미기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또 목재 소재를 이용한 가구 만들기와 무겁고 작동이 어려울 것만 같아 접근이 쉽지 않았던 산업용·목공용 전문 기계들까지 그야말로 한자리에서 목재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었던 시간들 이었다. 특히 지진의 영향으로 중목구조와 新한옥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영창목재·전일목재산업·정수목재·태원목재 등이 참가해 자사의 기술력을 활용한 목재 구조물을 전시장에 직접 세워 선보였으며 이동식 주택으로는 방주하우징과 에프나인이 큰 주목을 받았다. 

그 외 영창목재와 정수목재는 국내산 낙엽송과 소나무로 만든 목재 흡연부스와 정자를 선보이며 구조물의 완성도를 높이 평가받았다. 이에 관람객들은 업체들이 선보인 목재 구조물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해 목구조가 가진 장점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한, 인테리어 소재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우드슬랩에는 대양목재·명성기업·이승석 목갤러리·일동특수목·토모우드테크·효조경 등이 참가해 다양한 수종의 우드슬랩을 선보였다. 
명성기업의 경우에는 약 150여 장의 우드슬랩과 최근 출시한 가구 브랜드 ‘제네보’도 새롭게 선보이면서 부스가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시 기간에는 특별 전시관으로 국내산 목재로 만든 ‘대한민국 목공예품대전 2017’ 수상작들에 대한 전시도 진행됐다. 

이외에도 전시 관람객을 대상으로 경품 증정 이벤트도 함께 펼쳐졌다. 목재 조립 모형과 우드 트레이, 체리 원목 우드슬랩 증정 이벤트도 진행하는 등 관람객들이 다양한 선물을 가져가는 기회를 얻어 더욱 즐거운 전시회를 만들었다. 코리아우드쇼 한쪽에서는 ‘책상위의 작은 공방’도 함께 운영됐는데 리빙&인테리어 소품, DIY 체험 키트, 퀼트, 소잉 등 목재와는 또 다른 구매 코너도 마련해 인기를 끌었다. 
미디어우드 윤형운 대표는 “지금까지 쌓아온 전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성장하는 박람회를 준비해 나갈 것이며 향후 많은 목재 업체들의 참여를 늘리고 다양한 이벤트도 많이 준비해 목재 전문 전시회로서 성장을 거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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