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가구업계들도 인상, 원자재 가격 상승 원인
종합 인테리어 전문 기업 한샘이 이번 6일 부터 전 품목에 대해 가격을 5% 인상한다고 밝혔다. 최근 여러 업계의 공급가 인상으로 식품을 비롯한 각종 생활물가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가구업계 1위인 한샘도 가격을 인상하면서 가구업계에도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한샘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제품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며 “소파, 붙박이장, 식탁, 거실장 등 전 품목 가격을 5%가량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가구에 주로 쓰이는 PB, MDF 등 원자재 가격이 최근 3년간 연평균 15%가량 오르면서 원가 부담이 계속 누적된 이유가 크다고 한다.
업계 관계자는 “3년간 목재 도료 등 원자재 값이 수십퍼센트 이상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 “비닐이나 골판지 같은 포장재는 심할 땐 거의 50%에 육박할 정도로 오르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샘에 앞서 또 다른 가구전문기업인 현대리바트와 침대전문기업 시몬스침대도 가격 인상을 진행한 바 있다. 
시몬스는 연초부터 대리점에 공급하는 매트리스 10여 종의 가격을 5% 가량 인상하기로 했다. 현대리바트 또한 지난달 말부터 상품별로 단계적으로 가격을 인상 중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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