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환경소재공학과 
강석구 교수

인간은 공기 없이, 물 없이 살 수 없다. 이것이 불변의 진리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보다 더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물과 공기의 양과 질적으로 관심이 높은 것은 당연한 이유가 아닌가 생각한다. 최근 국회에서 산림바이오매스의 연료 활용에 대한 토론회가 있었다. 
토론회를 통해 신재생에너지로서 산림바이오매스 연료의 중요성은 매우 중요한 자원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줄 수 있었다. 많은 업계와 학계 및 관련기관 등에서 자리를 가득 메워 그 관심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필자의 눈에는 그것이 마치 인간이 물과 공기에 대한 관심과 마찬가지로 산림바이오매스에 대한 관심은 주목할 만하다고 판단했다. 아마도 이것은 최근의 산림바이오매스의 이용방법과 환경적 유해성 판단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일본은 2015년 기준 목재 자급률이 33.3%이며, 그 중 연료에 대해서는 자급률이 71.8%(약 300만㎥)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약 30%는 수입으로 대체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국산재의 용도별 사용량을 보면, 연료가 5.6%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국내의 경우와는 많이 다른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목재자원의 연료화는 국가의 제도와 상황 등에 따라 많은 차이점을 나타낼 수 있다. 
국내의 경우에는 현재 목질재료와 펄프의 칩으로의 사용관점과 연료사용에 대한 관점이 매우 첨예한 논쟁이 심화되고 있다. 게다가 산자부, 환경부 등의 미세먼지 유해성에 대한 논란까지 사실 너무도 많은 변수들에 의해서 이해관계가 복잡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리는 그러한 복잡한 실타래를 풀어 산림자원의 효율적 이용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한다. 이러한 논쟁에 있어 꼭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그러한 산림바이오매스의 입장에서 고려해 봐야할 분명한 필요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관점과 탄소고정효과 등의 관점에 대해서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원료로 사용하든 연료로 사용하든 산림자원의 보유가치 이하로 사용해야 한다면 보다 더 가치 있는 사용을 위해 고부가치화에 노력을 하여야 할 것이다. 
문득 필자는 산림바이오매스는 마치 목질재료의 원료, 펄프의 원료, 고형바이오매스로의 연료 이들의 관계가 사랑과 우정사이 같은 관계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산림자원의 순차적 이용이란 우정에서 사랑으로 발전하는 남녀관계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물론 흔히들 우정이 커져 사랑이 될 수도 있겠지만, 무엇이 오랜 시간을 영원하게 가치 있게 사용하는 방법인지 고민을 해본다면 자원의 이용에 관한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좋은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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