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목공소, 목재 안경
안경목공소는 소목 위주로 물건을 만들고 있는 공방이다. 작품이라고 부르기엔 좀 거창할 수도 있지만 주로 실용성 있는 물건이나 남들이 만들기 귀찮아하는 희소성이 있는 것들을 많이 만들고 있다. 작은 단추부터 원재료 느낌을 그대로 살린 블루투스 스피커, 안경 및 다양한 악세사리 제품들을 만들고 있다. 처음엔 안경으로 시작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선 안경 하나로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어 여러 가지 아이템을 만들기 시작했고, 되도록 흔하게 볼 수 없는 것 위주로 작업을 하고 있다. 안경과 관련된 돋보기나 브로치, 펜던트 등을 계속 개발하면서 처음 시작했던 안경도 계속 부각시켜 홍보하고 있다. 안경목공소 라는 상호를 지은 것도 그런 키워드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경만 한다는 인식이 생겨서 공방 이름 외에 이곳은 ‘톤즈 핸디크라프트’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현재 온라인 닉네임도 ‘톤즈’이고, 여러 곳에서 그 브랜드를 가지고 활동하며 홍보하고 있다. 

나무드림, 파인우드 트레이
나무드림이 파인우드 트레이(사진은 오블리크 타입)를 공급하고 있다. 나무드림에서 생산되는 우드 트레이는 오랜 목재제품 제작 기술 노하우를 보유한 강점을 바탕으로 제품의 품질은 유지하면서 가격대는 수입품 수준으로 맞추겠다는 놀라운 도전을 시작해 업계와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나무드림의 우드 트레이는 전체가 MDF와 무늬목으로만 만들어진 저가 제품이 아니다. 서빙 트레이의 특성상 바닥은 MDF와 무늬목으로 만드는 것이 현실적이나 골격의 경우 라디에타파인(소나무) 원목으로 만들어진 고급 제품이다. 따라서 겉껍질이 벗겨지거나 이어붙인 접착제의 흔적이 드러날 일이 전혀 없다. 박스 타입의 본 제품은 튼튼하고 실용적이며 특히 진열과 보관, 적재 용도로 사용하기에 매우 좋다. 주로 소형 제과점, 빵집, 카페 등에서 선호하는 제품이고 이외에도 판매 중인 다른 제품들은 가정용을 컨셉으로 한 제품이지만 업소에서도 구매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맨앤우드, 나무 핸드폰 케이스
20년 역사의 무늬목 전문 회사 인목이 친환경 나무 디자인 브랜드 맨앤우드 런칭을 통해 나무로 제작된 특별한 스마트폰 케이스를 공급하고 있다. 인목은 2011년 세계 최초로 나무 아이폰 케이스를 개발,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 LG 등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스마트폰의 케이스와 태블릿 PC, 스마트 링 등 전자기기 액세서리부터 아름다운 무늬를 살린 가구까지 다양한 품목에서 특별하고 희귀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각 케이스별로 제품의 특성을 담은 이름을 부여함으로써 자신의 개성을 중요시하는 젊은 세대들의 니즈에 부합했다는 평이다. 특히 일본을 겨냥해 제작한 ‘옐로우 서브마린’ 제품의 경우 비틀즈의 노래 ‘Yellow submarine’에서 따와 비틀즈를 사랑하는 일본 팬들의 ‘팬심’을 제대로 저격, 완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아카시아스토리, 원목 바나나 걸이
아카시아스토리가 원목 바나나 걸이를 판매하고 있다. 바나나를 걸지 않고 바닥에 놓아두면 바닥과 접하 부분이 쉽게 무르는데 바나나 걸이를 사용해 이를 방지할 수 있다. 튼튼한 스틸과 균형 잡힌 디자인으로 바나나를 신선하게 보관해주는 아카시아 바나나 걸이는 여러 송이의 바나나를 걸어둬도 지지대가 휘지 않게끔 튼튼한 스틸 두 줄이 아치형의 곡선으로 휘어있다. 바나나의 무게에 쉽게 휘어지지 않으며 둥근 원목 바닥은 고급스러운 내추럴 고무나무에 섬세한 라운딩 마감 처리로 퀄리티를 더했다. 또한 원목 바닥 표면에는 아카시아의 브랜드 네임을 새겨 넣었다. 실용성 있는 디자인과 인테리어 효과까지 더해진 바나나 걸이는 아카시아스토리의 스테디셀러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제품의 색과 디자인은 한 종류이며 사이즈는 12.5×17×20.5㎝이다. 원산지는 베트남이다. 가격은 9,400원에 판매 중이다.

우드유라이크, 그림 우드 액자
서울시 성수동에 위치한 우드유라이크 목공예 소품숍에서 그림 우드 액자를 선보인다, 박정목 우드유라이크 대표는 광고와 그래픽디자이너를 병행해왔는데 이 경험을 바탕으로 목재에도 접목해 보자는 생각으로 제품을 기획했다. 박정목 대표는 UV 프린터를 활용해 나무에 직접 이미지를 인쇄해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미지는 다른 작품을 차용해 넣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이미지는 박정목 대표가 직접 그린 순수 제작물이다. 그림 액자 제품 외에도 그래픽 이미지를 입힌 시계, 도마, 우드카드 등 다양한 제품군이 있으며 테이블 위에도 기하학적 패턴의 이미지를 입혀 목재에 새로운 옷을 입히는 형식의 작업을 진행중이다. 그동안 순수 목재의 모습만을 접했던 소비자들이 새로운 목재의 표현방식에 관심을 가지며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제작된 크리스마스 우드카드는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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