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폴딩도어

전통한옥문을 전문으로 하는 호인전통창호(대표 김정철)가 최근 짜맞춤 기법 중 3분합에 성공해 더욱 다양한 무늬와 깊이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어 화제다.
호인전통창호에서 내보이는 모든 문과 창문은 대부분 짜맞춤으로 제작한다. 지금까지 2분합을 쭉 제작 하다가 최근 3분합에 성공했다고 김정철 대표는 말한다. “많은 목수의 꿈이 3분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할 수 있다 하더라도 비용이 많이 들고 공정과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쉽게 제작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3분합

14살 때 전통한옥문을 만드는 목공소에서 우연히 일을 하게 된 것을 계기로 현재까지 업으로 이어오고 있는 김 대표는 15살 때 처음으로 한옥 문을 짰다고 말한다. 40년 넘는 세월동안 전통한옥문이라는 한 우물만 판 김 대표는 한국전통의 미에 현대적인 하드웨어를 적용하는 것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왔다고 말한다. 한국적인 미가 살아있는 한옥 문의 개폐형식을 폴딩도어로 접목할 수도 있고, 시스템 문이나 시스템 창호를 적용해 다양한 현대식 건축물에도 편안히 어우러지게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술은 호인전통창호만의 특허 기술이다. 

CNC 설비

호인전통창호에서 공급하는 자체개발 ‘목재폴딩도어’는 손잡이를 이용해 도어 아래 설치된 작은 바퀴들이 움직임으로써 창을 개폐하는 방식으로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특히 소음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커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고, 유리와 한지 등 원하는 형태로 설치할 수 있어 외풍 차단과 냉기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한식시스템창호’는 전통살문의 아름다움을 지닌 제품이지만, 유럽식 시스템 창호 하드웨어를 장착하고 단열재를 채워 단열성과 기밀성을 높였다. 특히 낙엽송으로 제작된 ‘목재 단열 현관문’은 우아한 분위기와 멋을 더한다.
시스템창호는 자동모기장, 이중문, 2개의 가스켓이 설치돼 창문 틈으로 새는 에너지를 꽉 잡아 외풍 차단의 즉각적인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아울러 전통한지창과 모기장 격자 유리문의 삼중 단열로 에너지 절약에도 효과적이다.

3분합 위 꽃살

전통한옥문이 비단 한옥에만 쓰이는 것은 아니다. 일반 가정집이나 아파트, 혹은 고급한식당, 호텔, 교회나 절 그리고 공공기관에서 많이 찾고 쓰이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을 여기서 느낄 수 있다.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호텔 그리고 한국의 업무를 보는 공공기관에서 많이 찾는 다는 것은 이런 부분을 대변해 주고 있다. 김 대표는 “각 나라의 대사관에서도 많이 찾는다. 외국에 사는 교포들이 한국에 들어왔다가 구매해서 들어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향수병 때문에 찾는 이들이 있는 것이다. 말 그대로 전 세계적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호인전통창호는 CNC 3대, 레이저 1대 등 모두 합치면 20여 가지의 최신식 자동화설비를 갖추고 있다. 다양한 디자인을 자동화설비로 빠르게 샘플링 해 볼 수 있다는 게 호인전통창호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한옥문의 특성상 수작업을 차지하는 부분이 많지만 호인전통창호는 전 라인 자동화설비로 더 깔끔하게, 빠른공정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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