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는 자연이 키운 선물이자 역사를 담은 자연 자원입니다. 태양의 빛, 비의 물, 나뭇잎의 엽록소, 대기의 이산화탄소가 광합성 작용을 통해 나무가 성장하고 여름과 겨울을 오롯이 담고 있는 기록인 나이테가 1켜씩 쌓여 목재가 됩니다. 세월을 품은 견고함과 아름다움을 지닌 건축 소재인 목재를 아끼는 마음과 관심으로 탄생한 한국목재신문의 창간 19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63%가 산림인 대표적인 산림국가로 산림율이 OECD 국가 중 핀란드, 일본, 스웨덴에 이어 4위를 차지합니다. 이렇듯 산림이 많은 나라이므로 산림에서 생산되는 자연 자원인 목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과 균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2014년 기준 산림공익기능 평가결과에 따르면 숲의 공익적 가치는 126조로 국민 1인당 연간 249만원 혜택이 돌아갑니다. 
목재생산의 경제적인 가치 외에도 우리에게 맑은 물과 청량한 공기의 공급, 생태계 보전, 휴양공간 제공 등 공익적인 가치를 누릴 수 있는 큰 자산이 바로 숲입니다. 
목재를 활용하여 가구나 건축에 이용하는 것은 산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줍니다. 벌채된 산림에는 곧 어린 나무가 심겨지게 되어 어린나무가 빠르게 성장하며 온실가스를 많이 흡수합니다. 숲도 사람처럼 노령화에 대비하고 지속가능성을 증진시켜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목재는 친자연적인 재료입니다. 목재로 집의 내부를 꾸미는 경우 특히 아토피 피부염 완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국내산 소나무·잣나무·낙엽송·편백은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한 실험용 쥐의 혈중 IgE 농도를 32~51% 감소시키는 등 아토피 증상 완화에 효과가 뛰어남이 입증되었습니다. 생활 속에서 목재를 더욱 가까이 두는 것은 건강에 대한 예방책이 될 수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목재를 사용하기를 바랍니다.
북부지방산림청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유일한 탄소흡수원인 우리의 산과 숲을 더욱 풍요롭게 가꾸어 산림강국을 만들어 가고 있으며, 친환경벌채를 통해 원자재의 안정적인 공급과 지속가능한 목재생산 기반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웰빙, 기후변화 문제 등으로 친환경 소재인 목재의 가치가 상승하고 목재 이용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목재제품에 대한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목재산업체 및 산림청과 기관들의 소식을 국민들에게 발빠르게 전해주시며 늘 수고를 해주시는 한국목재신문. 이번 지면을 빌어 감사 인사를 대신합니다. 산림과 목재의 중요성을 알리는 역할을 담당해 온 한국목재신문의 창간 19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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