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림 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김종호 시인(現 목재신문 발행인)이 첫 시집 ‘물고기 날다’를 발간했다. 올해 용인시 창작지원공모에 선정돼 지원을 받아 시집을 낸 것이다. 
심사위원은 “김종호 시인의 시는 생활 서정의 정취를 시로 잘 나타낸 것이 특징이다. 제목에서부터 전 작품에 흐르는 시인의 동심어린 눈과 시적 상상력이 신선하다”고 평가했다. 김종호 시인의 시는 동심으로 자연을 바라보며 계절과 새벽 아침 꽃과 들판 등을 주제로 하는 경우가 많다. 
시집 제목인 ‘물고기 날다’는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지은 시다. 소년은 호수 수변에 앉아 숲속에 들어가 있는 파란 하늘을 보고 있다. 그 위를 날고 있는 물고기. 소년에겐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것이 마치 하늘을 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이러한 어린 시절 경험을 상상하며 지은 시가 ‘물고기 날다’이다. 시집에 수록된 시 120편은 모두 창작지원공모에 응모해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친 시다. 지난 3년간 쓴 1,500여편 중 120편을 간추려 응모한 것이다. 김종호 시인은 시집 표지에 “전 문학과 잘 맞는 온도 같아요. 이제라도 만나 시인이 됐고 시인이 된지 6개월 만에 용인시 문학창작지원공모에도 선정돼 시집도 내게 되어 참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종호 시인은 지난 2005년 목재신문을 창간했으며 이번 시집도 목재신문에서 발간했다. 김종호 시인은 현재 산림문학회와 용인문인협회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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