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지난 1일 경기도 구리시 강동대교 북단 한강에서 헬기(기종: 카모프 KA-32, 서울 613호) 사고로 순직한 검사관(정비사) 윤모 씨(43세)의 빈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오전 11시 25분경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영축산 산불 진화중 산림청 산불진화를 위해 헬기가 이륙했지만 불의의 사고가 일어났다. 영축산 산불은 오전 10시 29분에 발생, 진화 완료된 상태다. 하지만 산불 진화에 투입된 사고 헬기가 한강으로 이동해 담수하던 중 탑승자 3명과 함께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탑승자는 기장 김모 씨(57), 부기장 민모 씨(47), 정비사 윤모 씨(43) 총 3명이며 이중 윤모 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강동경희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헬기에는 모두 3명이 탑승했으며 2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산림청은 김재현 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장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인천시 계양구 청기와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을 거행했다. 영결식은 3일 오전 9시에 열렸고 개식, 국기에 대한 경례, 묵념, 약력 보고, 영결사, 추도사, 조전낭독, 헌화 및 분향, 폐식, 유가족 인사, 발인 및 화장장 이동, 화장 순으로 진행됐다. 
영결사는 김재현 청장이, 추도사는 서울산림항공관리소 윤천 검사관이 낭독했고 안장식은 이날 17시  거행됐다. 
산림청에 따르면 사고대책본부와 현장사고 수습본부를 꾸리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며 사고헬기는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와 협의해 인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산림청은 사고대책본부를 통해 유가족과 협의해 조속히 장례절차를 추진하겠으며, 사고조사위원회를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등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림청 관계자는 “불의의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국민 여러분도 가을철 건조한 시기에 산불 위험이 높은 상황임으로 산불 예방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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