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펄프·제지 산업 동향 파악 및 미래 R&D 방향 모색을 위해 산업계 전문가를 초청하여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중장기 기술개발계획(2018-2027)의 전략과제 중 하나인 펄프·제지분야 R&D를 통해 국산 목재 이용 효율성을 제고하고 산업적 적용이 확대되도록 목재 및 펄프·제지 산업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 산업계 동향 파악 및 R&D 방향 모색을 위해 ㈜전주페이퍼 기술연구 소장이자 사단법인 한국펄프종이공학회의 기술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정성현 소장을 초청, 국립산림과학원 목재이용연구동 목재이용회의실에서 ‘펄프·제지산업의 현황과 기업의 R&D 방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IT 산업의 발달로 인해 인쇄용지 수요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종이 생산량은 포장 및 위생용지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기술 혁신을 통한 신소재 개발 및 대응 방안 마련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자리였다. 
본 세미나에서는 향후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종이 포장소재 개발’, ‘공정 부산물의 재활용’ 등 관련 기술은 현장과 연계한 R&D를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로 대두되었으며, 현재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연구 개발 중인 ‘종이 배터리, 바이오복합재료, 나노셀룰로오스 활용 기술’ 등에 관한 이슈들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20년부터 국산 목재 활용도 제고를 위한 펄프용 미래 목재 자원 발굴 및 활용 방안 연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장기 R&D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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