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이지민 기자] 창원에 위치해 있는 제품 제조 및 신제품 개발 전문 기업 ㈜본시스템즈가 산업용 액츄에이터 부품 국산화에 도전한다.

지난주 경기도 고양시 일산 KINTEX에서 열린 2019 로보월드에서 ㈜본시스템즈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감속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감속기는 산업용 기계를 구성하는 필수적인 부품 중 하나로 기계를 구성하고 작동시키는 데 없어서는 안될 부품이다.

이렇듯, 필수적인 부품인 감속기지만 안타깝게도 국내 산업시장에서 감속기 공급의 대부분은 일본에서 만들어진 수입산 제품이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입산 감속기 제품이 국내 시장 공급의 약 90% 정도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번 2019 로보월드에서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설 수 있는 국내 기업체들의 우수한 기술력을 소개하는 자리를 특별히 마련했다. 국내에서도 일본의 의존도를 줄이고 국산화를 이끌만한 뛰어난 기술력을 지닌 유수의 업체들이 있다. 그 중 ㈜본시스템즈의 감속기도 마찬가지다.

㈜본시스템즈의 감속기는 성능적인 면에서도 일본의 수입제품과 비교했을 때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밀도와 기술력 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고, 구조적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격 면에서도 경쟁력을 지닐 것으로 보인다. 

2019 로보월드에서 다수의 산업 관련 관계자들은 ㈜본시스템즈의 감속기가 시장에 나온다면 산업용 로봇의 주요 부품인 감속기 국산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국내 산업 시장에서 일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소재 부품의 국산화를 이루자는 것이 전반적인 흐름이다. 감속기는 국내 시장에서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부품 중 하나다. 과연 ㈜본시스템즈가 자체적인 기술을 앞세워 만들어낸 새로운 감속기가 국내 감속기 공급의 국산화라는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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