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유안타증권 김기룡 연구원은 16일 동화기업에 대해 ‘실적 예상치 하회, 업종 내 성장주 매력은 유효’라며 투자의견 ‘BUY'의 목표주가는 3만3000원을 유지하는 신규리포트를 발행했다.

동화기업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비롯해 국내 건설, 건자재 업황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가 동화기업 국내 사업이 부진을 겪고 있다. 실제 올해 3분기 동화기업 잠정 연결 실적은 매출액 1869억 원, 영업이익 1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에는 변화가 없지만 영업이익은 34% 하락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김 연구원은 △국내 보드(PB, MDF) 수요 둔화와 저가 수입물량 영향으로 인한 판가 하락 및 친환경 판매비중 감소 △여름철 전력단가 상승 등을 실적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김 연구원은 지난 1분기를 바닥으로 회복하고 있는 베트남 마진과 2019년 4분기부터 온전히 반영될 파낙스이텍 실적 기여는 실적 둔화폭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최근 2차 전지 관련주 주가 조정으로 파낙스이텍을 인수한 동화기업의 2차전지 관련 모멘텀 역시 약화되며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파낙스이텍 실적은 올해부터 신규로 반영되는 만큼 관련 부정적 영향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말했다.

이어 “동화기업은 이번 분기 실적 부진과 2차 전지 관련 우려에도 불구하고 2020년부터 온전히 반영되는 파낙스이텍 실적 효과와 베트남 남부 마진 안정화 및 베트남 북부 신규 투자 등 베트남 시장의 성장을 통한 중장기 이익 기반 마련으로 업종 내 성장주 컨셉의 투자 매력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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